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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일신라 후 후삼국 시대

9세기 말, 부패하고 사치와 향락에 젖어 통일신라의 농민 봉기는 신라의 거의 모든 지역을 휩쓸었다. 이러한 혼란을 틈타 세력을 크게 모으고 나라를 세우는 데 성공한 사람은 견훤과 궁예였다.

견훤은 상주 출신으로, 본래 서남 해안을 지키던 군인이었다. 때마침 전국 여러 곳에서 농민들이 봉기하여 나라를 뒤흔들자, 그는 황해안의 해상 세력과 도적 떼 등을 자신의 군사 기반으로 흡수하여 자립하였다. 견훤은 나주를 거쳐 무진주(광주)를 점령한 후 북상하여 완산주에 도읍을 정하고 후백제를 세웠다(900).

궁예는 신라 왕족 출신인데, 중앙의 권력다툼에서 희생되어 신라에 대한 적개심이 강하였다. 궁예는 처음에 양길의 부하로 있었으나, 점차 세력을 키워 자립한 후 강원도, 경기도 일대에 큰 세력을 형성하였다.

그는 이어 송악 지방의 왕건 부자를 포함한 중부 지역의 일부 호족들의 도움을 받아 송악을 근거지로 후고구려를 세우고 왕위에 올랐다(901), 이리하여 신라는 분열되고 후삼국 시대가 열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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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반도 건국 역사

카테고리: History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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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

  • HOSEOKNAM
  • (Beijing, China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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